서명
Leopold Stokowski : 1930-31년 서명 편지 2점
레오폴드 스토콥스키(Leopold Stokowski)가 피아니스트 한스 바르트(Hans Barth)에게 보낸 서명 편지 두 장이다. 스토콥스키는 1912년부터 1938년까지 필라델피아 관현악단의 음악감독을 맡아 20세기 초 미국을 대표하는 지휘자로 명성을 얻었다. 1929년 말부터 지휘봉을 내려놓고 손과 팔의 자유로운 움직임만으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 시작했으며, 1940년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판타지아〉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1930년대는 음반 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던 시기였다. 라디오의 등장으로 무료 음악이 제공되기 시작했고, 1929년 대공황이 축음기 산업을 타격했다. 1932년 미국의 음반 판매량은 1927년의 1억 장에서 600만 장으로 급락했으며, 1931년에는 주요 음반사들의 구조 조정이 이어졌다. 이 시기 스토콥스키의 편지는 신진 작곡가의 작품을 프로그램에 올리기 위해 고민하는 음악감독의 면모를 보여준다. 1930년대 중반부터 라디오 네트워크가 번성하면서 방송 녹음이 경제적으로 더욱 현실화되었고, 스토콥스키는 이후 음악 트랜스크립션과 영화 음악으로 대중과 만나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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