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ffrey Beene : 1990년대 검은색 레이스 칵테일 드레스
제프리 빈(Geoffrey Beene)은 간단하고 편안하면서도 드레시한 여성복으로 알려진 디자이너였다. 1970년대부터 남성 스포츠웨어의 편안한 레이어링과 구성을 여성복에 옮겨 놓기 시작했고, 1990년대에는 대담하고 전례 없는 재단으로 특징지어지는 작업을 개발했다. 1990년대 패션은 1980년대의 정교함으로부터 물러나 미니멀리즘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 흐름 속에서도 빈은 레이스를 3차원적으로 소용돌이 모양으로 재구성하거나, 데이웨어의 직물로 이브닝웨어를 만드는 등 소재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정제된 간결함과 실험적인 구성이 함께 있던 것이다. 이 검은 레이스 칵테일 드레스는 그러한 방식이 담긴 작업이다. 구조적 재단으로 레이스를 다루고, 그것이 몸에 앉는 방식을 계산한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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