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를 타고 절벽으로 : 2010년대 이탈리아 2폴리오판
루이 말(Louis Malle)의 1958년 영화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를 치네테카 볼로냐가 2010년대에 다시 찍은 이탈리아 2폴리오판이다. 이탈리아 개봉 제목은 〈Ascensore per il Patibolo〉였다. 말의 장편 데뷔작으로, 잔 모로(Jeanne Moreau)와 모리스 로네(Maurice Ronet)가 살인을 공모한 연인을 연기했다.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는 유럽 투어 중이던 1957년 12월 4일과 5일 파리의 르 포스트 파리지앵 스튜디오에서 이 영화의 음악을 녹음했다. 즉흥 연주로 채운 이 음악은 비밥의 촘촘한 화성에서 벗어나 모달 재즈로 가는 이정표가 됐고, 녹음이 실린 〈Jazz Track〉으로 데이비스는 1960년 Best Jazz Performance, Solo or Small Group 부문 Grammy 후보에 올랐다. 영화 포스터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광고물이었고, 1980년대 이전에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훨씬 흔했다. 2폴리오판은 두 장을 이어 붙여 걸던 이탈리아 극장용 대형 인쇄물로, 개봉 당시가 아니라 복원 재개봉에 맞춰 다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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