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Steve McQueen : 〈탈출〉 Doc McCoy 역 착용 검은색 2피스 슈트
1972년 영화 〈겟어웨이〉에서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은행강도 닥 매코이 역으로 입은 검은 정장 두 벌 구성이다. 안쪽 웨스턴 코스튬 컴퍼니 라벨에는 "2200-1 / Steve McQueen"이 타자로 찍혀 있다. 〈겟어웨이〉는 샘 페킨파가 연출한 액션 스릴러로, 맥퀸은 영화 전반에 걸쳐 이 검은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옷을 갈아입지 않는 인물이었던 만큼 정장 한 벌이 매코이의 겉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탱했다. 맥퀸은 같은 1972년에 페킨파와 웨스턴 〈주니어 보너〉와 이 영화를 연달아 찍었다. 맥퀸은 1952년 뉴욕 네이버후드 플레이하우스에서 연기를 시작해 1958년 〈The Blob〉로 주연 데뷔했고, 1960년 〈황야의 7인〉과 1963년 〈대탈주〉로 스타가 됐다. 냉철한 안티히어로 연기로 "King of Cool"이라 불렸고, 197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배우가 됐다. 이 정장을 낸 웨스턴 코스튬 컴퍼니는 1912년 무렵 루이스 로스 번스(Louis Loss Burns)가 노스할리우드에 세운 영화 의상 공급 회사로, 스튜디오 의상부와 함께 할리우드의 옷을 오래 대왔다. 196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초까지 이어진 뉴 할리우드 시기에는 장식적인 디자인보다 인물을 그대로 드러내는 옷 한 벌이 배우의 상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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