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yless Street : 1925년 타이틀 카드 및 로비카드 7점
1925년 독일 무성영화 〈즐거움 없는 거리〉의 타이틀카드 한 점과 로비카드 여섯 점이다. 게오르크 빌헬름 파프스트(Georg Wilhelm Pabst)가 후고 베타우어(Hugo Bettauer)의 소설을 옮긴 작품으로, 아버지의 그릇된 판단으로 파산한 집안을 굶주림에서 지켜내려는 딸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짓눌린 1차 세계대전 직후 빈의 삶을 그렸다. 신즉물주의를 대표하는 화면으로 꼽히고 자연주의 거리영화 장르의 원형을 만든 작품으로, 1994년 독일 영화도서관연합이 뽑은 가장 중요한 독일영화 100선에서 9위에 올랐다. 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가 그 딸을 연기했으며, 이 영화는 그가 미국으로 건너가 〈Torrent〉에 출연하기 전 마지막 유럽 작품이었다. 미국판은 검열로 한 시간 길이까지 잘려 아스타 닐센(Asta Nielsen)이 맡은 이야기가 거의 전부 빠졌고, 1926년 MGM에서 가르보가 단숨에 인기를 얻자 미국 배급사는 1927년 이 영화를 〈Streets of Sorrow〉라는 제목으로 내걸며 원래 비중이 작았던 그의 이름을 제목 위에 올렸다. 로비카드는 1920년대에 포토젤라틴 공정으로 인쇄됐고, 영화와 스틸이 흑백이던 시절에 색을 쓸 수 있는 홍보물이어서 줄거리뿐 아니라 작품의 분위기까지 전하는 매체로 자리 잡았다. 스튜디오 홍보부와 이후 국가 스크린 서비스가 배급했으며, 오케스트라 반주를 갖춘 1,000~2,000석 규모의 픽처 팰리스를 채워야 했던 극장 관리자들의 판촉 수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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