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스포트 외 : 1978-1983년 프랑스 그랑드판 3점
1978년 SF 영화 〈Deathsport〉의 프랑스 그랑드판 포스터가 포함된 세 점 묶음이다. 뉴 월드 픽처스가 내놓은 이 작품은 로저 코먼(Roger Corman)이 연출진에 이름을 올렸고 데이비드 캐러딘(David Carradine)과 클라우디아 제닝스(Claudia Jennings)가 주연을 맡았다. 함께 묶인 두 점은 1983년 이탈리아·프랑스·터키 합작 〈Yor, the Hunter from the Future〉와 1981년 호주 영화 〈매드맥스 2〉의 프랑스 그랑드판이다. 〈매드맥스 2〉는 1982년 워너-컬럼비아가 프랑스에 배급했고, 미국에서는 〈The Road Warrior〉라는 제목으로 걸렸다. 세 편 모두 문명이 무너진 뒤의 세계를 무대로 삼았고, 1970년대 초에 시작된 디스토피아 SF의 물결이 저예산 활극 쪽으로 흘러간 자리에 놓인다. 1980년대 이전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훨씬 흔했고, 극장 정면에 붙는 큰 판형인 프랑스 그랑드판은 그림 한 장으로 관객을 붙드는 역할을 맡았다. 화가의 손으로 그려진 이 세대의 포스터는 1980년대 들어 사진 합성이 자리를 넓히면서 점차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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