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외 : 1946년 멕시코 로비카드 9점
1946년 영화 〈오명〉의 멕시코 배급용 로비카드 8장 세트와, 같은 해 〈스펠바운드〉 로비카드 한 장을 합친 9점이다. 〈오명〉은 앨프리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이 연출하고 RKO가 배급한 첩보 멜로드라마로, 나치 전범의 딸이 미국 정보기관에 포섭되어 리우데자네이루의 독일인 조직에 잠입하는 이야기다. 캐리 그랜트(Cary Grant)가 그를 포섭한 요원을, 잉그리드 버그만(Ingrid Bergman)이 잠입하는 딸을, 클로드 레인스(Claude Rains)가 그와 결혼하는 조직의 인물을 맡았다. 함께 묶인 〈스펠바운드〉도 정신분석을 소재로 삼은 히치콕 연출작이다. 로비카드는 극장 로비의 액자나 매표소 옆 이젤에 걸리던 홍보물로, 스튜디오 홍보부가 만들고 뒤에는 국립 스크린 서비스가 극장에 배급했다. 8장 한 세트로 발행하는 것이 관례였으며, 멕시코 같은 해외 시장에는 현지 배급용으로 따로 인쇄됐다. 이 영화가 걸린 1946년, 미국 인구의 3분의 2는 주당 한 번 이상 극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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