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트리 카운티 : 1958년 이탈리아 2폴리오판
1957년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가 내놓은 영화 〈레인트리 카운티〉의 1958년 이탈리아 개봉용 이탈리아 2폴리오판이다. 남북전쟁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대작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몽고메리 클리프트가 주연을 맡고 에바 마리 세인트, 리 마빈, 로드 테일러, 아그네스 무어헤드가 함께 나왔다. 연출은 에드워드 데인이 아닌 에드워드 드미트릭(Edward Dmytryk)이 맡았고, 의상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월터 플렁킷(Walter Plunkett)이 지었다. 이탈리아판 도안은 현지 화가 G. 디 스테파노(G. Di Stefano)의 그림이다. 이탈리아 배급사들은 미국 원판을 그대로 쓰지 않고 자국 화가에게 그림을 다시 맡기는 일이 많아, 같은 영화의 포스터가 나라마다 전혀 다른 얼굴로 나왔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1950년대는 음성영화 도입 이후 이어진 할리우드 황금기의 끝자락이었다. 영화사들은 텔레비전에 빼앗긴 관객을 되찾으려 시네마스코프·비스타비전·시네라마 같은 와이드스크린 기법과 3D에 매달렸고, 대형 화면과 긴 상영시간을 앞세운 로맨스 사극이 이 흐름 위에 놓였다. 같은 시기 1930~1940년대 극장을 지탱했던 이중 상영 관행은 법원 판결과 텔레비전의 압박 속에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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