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은 서쪽으로 간다 : 1936년 스웨덴 1시트
1935년 영국 코미디 판타지 〈유령이 서쪽으로 가다〉의 1936년 스웨덴 개봉판 1시트로, 도안은 에리크 로만(Eric Rohman)이 그렸다. 르네 클레르(René Clair)가 프랑스를 떠나 처음으로 만든 영어 영화이며, 스코틀랜드 성에 묶인 구세계의 유령과 그 성을 통째로 사들여 미국으로 옮기는 신세계 물질주의의 충돌을 소재로 삼았다. 로버트 도냇(Robert Donat)가 유령과 그 후손을 연기했고, 진 파커(Jean Parker)가 성을 사들인 미국 사업가의 딸로 나왔다. 영국식 유머와 프랑스식 감각이 맞물린 연출로 평가받았다. 1936년 영국 극장가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영국 영화였고, 같은 해 필름 위클리 독자 투표에서 Best British Movie of 1936에 뽑혔다. 1930년대까지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삽화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배급 국가가 다르면 현지 화가가 도안을 새로 그리는 일도 흔했다. 스웨덴판 역시 본국 포스터를 그대로 들여오지 않고 자국 화가의 그림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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