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Lillian Gish : 1923년 서명 편지
〈The White Sister〉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인 1923년에 릴리언 기시(Lillian Gish)가 쓴 서명 편지다. 이 영화는 헨리 킹(Henry King)이 연출한 무성영화로, 1923년 9월 5일 뉴욕에서 개봉했고 여섯 달 뒤 메트로 픽처스가 전국 배급을 맡았다. 기시는 다섯 살에 무대에 올랐고 1912년 영화에 데뷔했다. 1910년대에는 D. W. 그리피스(D. W. Griffith)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아 1915년 〈국가의 탄생〉으로 무성영화 최고 흥행작의 주연이 됐고, 〈Broken Blossoms〉(1919), 〈Way Down East〉(1920), 〈Orphans of the Storm〉(1921)이 뒤를 이었다. 그리피스와는 1922년에 갈라섰고, 1925년 메트로-골드윈-메이어로 옮겨 이듬해 여섯 편에 1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 그곳에서 남긴 것이 〈라 보엠〉(1926), 〈주홍글씨〉(1926), 〈바람〉(1928)이다. 장편이 단편을 밀어내고 중앙 제작자 중심의 스튜디오 체제가 자리 잡던 1920년대에 영화는 미국인의 일상이 됐고, 할리우드는 미국 문화를 세계로 내보내는 통로가 됐다. 기시는 그 시기의 연기 문법을 만든 배우로 꼽히며 1987년까지 75년간 카메라 앞에 섰다. 1971년 Academy Honorary Award를 받았고, 이듬해 American Theater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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