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alie Cole : 2014년 Angel Ball 칵테일 드레스
나탈리 콜(Natalie Cole)은 1975년 데뷔작 〈Inseparable〉로 이듬해 Grammy Award for Best New Artist를 받았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처음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977년에는 〈Sophisticated Lady〉로 Grammy Award for Best Female R&B Vocal Performance를 받았고, 1979년 Hollywood Walk of Fame에 별을 새겼다. 1980년대 초 약물 중독으로 활동이 주춤했다가, 1991년 아버지 냇 킹 콜(Nat King Cole)의 노래를 다시 부른 〈Unforgettable...with Love〉로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거뒀다. 생애 동안 받은 그래미는 아홉 개다. 콜이 2014년 10월 21일 뉴욕에서 가브리엘스 에인절 재단이 연 에인절 볼에 입은 칵테일 드레스다. 안쪽에는 조바니 라벨이 붙어 있는데, 1983년 뉴욕에서 문을 연 프롬·이브닝 웨어 브랜드다. 검은 구슬을 단 피터팬 칼라와 같은 구슬로 장식한 가는 벨트, 크리놀린을 넣은 풀 스커트가 20세기 중반 칵테일 드레스의 실루엣을 그대로 따른다. 2010년대 패션은 향수와 서브컬처 미감의 주류화로 정의되었고, 빈티지 취향을 반영한 미드센추리 실루엣의 리바이벌이 10년 내내 이어졌다. 같은 시기 애슬레저가 편안함과 기능성을 앞세워 국제적으로 지배적인 흐름이 되어가던 참이었다. 콜은 2015년 세상을 떠났고, 이 드레스는 유족에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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