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수상실착·실사용
Piper Laurie : 〈트윈 픽스〉 Mr. Tojamura 역 착용 실크 셔츠
1990~1991년 방영된 〈트윈 픽스〉에서 파이퍼 로리(Piper Laurie)가 미스터 토자무라 역으로 입은 셔츠다. 13화에서 그레이트 노던 호텔의 저녁 식사 뒤 벤을 만나는 장면에 이 옷이 나온다. 비블로스 라벨이 붙어 있다. 로리가 맡은 캐서린 마르텔은 시즌 1 마지막에 제재소 화재 현장을 끝으로 사라졌다. 시즌 2 촬영을 앞두고 시리즈를 만든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가 로리에게 전화를 걸어 새 배역을 제안했다. 남자로 변장해 돌아와 마을을 염탐하고 남편과 연인을 포함한 모두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이었다. 이 구상은 완전한 비밀 유지를 전제로 해서, 로리는 매일 분장을 마친 채 촬영장에 나가 구로사와 아키라(Akira Kurosawa)와 오래 작업해 온 일본 배우 후미오 야마구치(Fumio Yamaguchi)로 행세했고, 크레딧에도 그 이름이 올랐다. 로리는 1950년 유니버설과 계약한 뒤 강요된 인제뉴 배역에 반발해 뉴욕으로 옮겼고, 〈허슬러〉(1961)의 사라 팩커드와 〈캐리〉(1976)의 마거릿 화이트처럼 결함 있고 사나운 인물을 맡으며 타협하지 않는 배우로 알려졌다. 세 방송사가 만들어낸 공유된 시청 경험이 흩어지고 케이블 채널이 급격히 늘어나던 시기에, 배우의 정체를 배역과 함께 감춘 이 기획은 당시 텔레비전이 시도하던 방식의 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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