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k Aaron : 1973년 700호 홈런 경기 파울볼
1973년 7월 21일 행크 애런(Hank Aaron)이 통산 700번째 홈런을 친 경기에서 나온 파울볼이다. 그날 애런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켄 브렛(Ken Brett)이 던진 공을 넘겨 700호를 채웠다. 애런은 1952년 인디애나폴리스 클라운스에서 흑인 리그 선수로 짧게 뛴 뒤, 1954년부터 1976년까지 23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냈다. 그중 21시즌이 밀워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었다. 1957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고, 1955년부터 1973년까지 해마다 24개 이상의 홈런을 쳤다. 700호를 친 이듬해인 1974년 4월 8일, 애런은 715번째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Babe Ruth)의 기록을 넘어섰다. 기록에 다가가는 동안 그는 인종차별의 위협을 받았고, 그 시기를 지나며 시민권 운동의 상징이 됐다. 통산 755홈런과 2,297타점을 남기고 1976년 은퇴한 뒤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행정진으로 일했다. 루스의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애런과 배리 본즈(Barry Bonds) 둘뿐이다. 애런은 1982년 첫 투표에서 명예의 전당에 선출됐고, 1999년 각 리그 최고 공격 선수를 가리는 행크 애런 상이 그의 이름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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