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데이웨어 11점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영국의 낮 옷은 스커트 수트를 정장의 기준으로 삼았다. 재킷과 스커트를 한 벌로 맞춰 입는 구성이 직장과 격식 있는 자리 양쪽에 통했고, 그만큼 이 시기 여성 정장의 골격이 됐다. 벨빌 새순은 1953년 문을 연 런던의 고급 살롱으로, 1970년 데이비드 새순이 합류하면서 지금의 이름이 됐다. 토마시 스타르제프스키(Tomasz Starzewski)는 1961년생 영국 디자이너로, 왕실과 정계 인사들이 그가 지은 옷을 입었다. 이 묶음은 그 시기의 낮 옷 열한 점이다. 진 앤 마틴 팰런트의 핑크 스커트 수트, 벨빌 새순의 스커트 수트, 닥스의 크림색 실크 트라우저 수트가 들어 있고, 스타르제프스키의 트라우저와 움베르토 지노키에티의 브라운 트라우저 수트가 함께 묶였다. 스커트 한 벌과 바지 한 벌이 같은 묶음에 섞여 있는 구성은, 이 시기 낮 정장의 선택지가 한쪽으로만 굳어 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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