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pie 외 1점 : 2012-2015년 1시트 티저 포스터 2점
2015년 영화 〈채피〉의 티저 포스터와 2012년 영화 〈더 우먼 인 블랙〉의 1시트를 묶은 미국판 포스터 쌍이다. 〈채피〉는 닐 블롬캄프(Neill Blomkamp) 감독의 공상과학 드라마로, 인공지능 로봇이 의식을 갖게 되는 과정을 다뤘다. 〈더 우먼 인 블랙〉은 대니얼 래드클리프(Daniel Radcliffe)가 주연한 호러 드라마다. 두 포스터 모두 2010년대의 영상 미학을 보여준다. 이 시기는 3D 영화 기술이 대중화되고 컴퓨터 생성 영상이 극장 영화의 표준이 된 때였다. 슈퍼히어로 영화와 블록버스터 장르가 박스오피스를 지배하면서, 스튜디오들은 포스터 디자인으로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경쟁했다. 두 작품 모두 판타지·호러라는 장르적 특성을 포스터의 색감과 구성으로 강조했으며, 주요 배우들의 얼굴을 중앙에 배치하는 당대의 관례를 따랐다. 2010년대 영화 산업은 디즈니가 압도적으로 지배했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상위 50개 영화 중 정확히 절반이 디즈니 영화였다. 이 시기 미국 스튜디오들은 티저 포스터와 정식 1시트를 차별화하면서 다층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쳤으며, 같은 작품의 여러 버전을 제작해 지역별·시장별로 배포하는 관행이 정착했다. 이 묶음은 그러한 2010년대 할리우드 영화 홍보 체계의 일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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