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is Becker : 초기 사용 Snauwaert 테니스 라켓
보리스 베커(Boris Becker)가 1980년대 초반에 사용한 Snauwaert 서명 라켓이다. 베커는 1984년 프로에 데뷔했고 이듬해 열일곱 살에 윔블던을 제패했다.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로도, 독일 선수로도 처음이었으며 대회 최연소 챔피언이었다. 그 후 1986년과 1989년 윔블던, 1989년 미국오픈, 1991년과 1996년 호주오픈을 더해 그랜드슬램 단식 6승을 쌓았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미하엘 슈티히(Michael Stich)와 복식 금메달을 땄다. 강한 서브를 앞세운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붐붐'이라 불렸다. Snauwaert는 1928년 벨기에에서 설립된 라켓 제조업체로, 1980년대 초부터 베커 같은 선수들을 후원했다. 같은 시기 아디다스와 나이키도 상위 랭커들과 계약을 맺었으며, 운동 용구는 이 무렵 처음으로 값비싼 패션 상품이 됐다. 베커는 1999년 단식 타이틀 49개와 복식 타이틀 15개를 남기고 코트를 떠났고, 2003년 International Tennis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1980년대는 테니스 라켓 기술이 급변한 시기였다. 1980년대 초 항공우주 분야에서 개발된 그래파이트 복합재가 프레임에 들어오면서 목재 라켓은 1987년 윔블던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고, 가볍고 단단한 복합재 프레임이 표준이 됐다. 이 혁신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시작된 테니스의 프로 개방화와 텔레비전 중계 시대를 뒷받침한 핵심 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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