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lene Dietrich : 1950년대 자주색 유리 구슬·모조 진주 목걸이
마를렌 디트리히(Marlene Dietrich)가 소유했던 목걸이다. 자수정색 유리 구슬과 모조 진주를 번갈아 다섯 가닥으로 엮은 앞 트임 디자인에 장식용 금속 세공이 더해져 있으며, 갈고리 잠금장치로 채워진다. 디트리히는 1930년 〈푸른 천사〉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뒤 1950년대 초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세계 주요 도시의 카바레 무대에서 거의 전속으로 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연합군 전선에서 500회 이상 공연했고, 1947년 미국 국방부 자유 메달을 수상했다. 영화 〈모로코〉는 그녀의 유일한 아카데미상 후보작이었고, 1968년 특별 토니상을 받았다. 1999년에는 미국영화협회에 의해 클래식 할리우드 영화 최고의 여배우 9위로 선정됐다. 1950년대 의상 보석은 유리 비즈와 모조 보석을 사용한 디자인으로 대중화되었다. 코코 샤넬(Coco Chanel)을 비롯한 주요 디자이너들이 이런 소재로 장신구를 제작했고, 할리우드 영화배우들이 이를 착용하며 홍보했다. 디트리히는 턱시도와 팬츠를 입고 높은 모자를 쓰는 무대 스타일로 미국 패션 트렌드를 주도했으며, 정교한 무대 조명과 함께 이런 의상 보석들은 그 우아한 이미지를 완성하는 핵심이었다. 디트리히의 유산은 1993년 베를린 시에 매각되어 독일영화박물관 재단에 보관되었고, 여기에는 3천 점 이상의 섬유 제품과 천 점 이상의 개인 의복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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