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착·실사용
Keira Knightley : 〈지구 최후의 날〉 페니 역 착용 스웨터
2012년 영화 〈세상의 끝에서 펼쳐지는 사랑〉에서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ey)가 페니 역으로 입은 가지색 스웨터다. 화면 착용 의상(Screen-Worn)으로, 울 혼방 원단이며 사이즈 표시나 제조사 라벨이 없다. 로린 스카파리아 감독의 이 영화는 소행성이 지구로 향하는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스티브 카렐(Steve Carell)과 나이틀리가 주인공으로, 도지 피터센과 페니라는 이름의 낯선 두 사람이 세상의 마지막을 함께하기로 결심하면서 사랑을 나눈다. 페니의 단순하고 따뜻한 성격은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이며, 이 스웨터 같은 일상적인 의상들이 그 인물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0년대 극장가는 슈퍼히어로 영화가 지배하던 시기였고, 이 작품처럼 현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드라마는 특별한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극의 의상은 기성 브랜드 옷을 배우와 인물에 맞춰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촬영 중에는 의상부가 장면과 배우별로 관리했다. 나이틀리는 영화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 〈오만과 편견〉(2005), 〈속죄〉(2007) 등 역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다양한 인물을 연기해 영국과 미국 모두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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