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othy McGuire : 〈브루클린에서 자란 나무〉 케이티 놀란 역 착용 드레스
1945년 영화 〈브루클린에서 자란 나무〉에서 도로시 맥과이어(Dorothy McGuire)가 케이티 놀란 역으로 입은 드레스다. 길 소매에 분홍색 격자무늬와 꽃 패턴이 있으며 릭랙 장식 단추와 스냅 여밈이 있다. 〈브루클린에서 자란 나무〉는 엘리아 카잔(Elia Kazan)의 극영화 감독 데뷔작이었다. 맥과이어는 이 영화로 브로드웨이 연극 〈클라우디아〉의 주연 역할을 영화로 옮기며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맥과이어는 1941년부터 1943년까지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클라우디아〉의 주역을 맡아 명성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1943년 영화 〈클라우디아〉로 영화계에 진출했다. 이후 〈신사협정〉(1947)과 〈우호적 설득〉(1956) 등에 출연하며 따뜻한 모성 역할로 주로 알려진 배우가 되었다. 1945년은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로, 1940년대 영화 의상은 전시 긴축 분위기 속에서 제작되었다. 이 기간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의상부는 제한된 자원 안에서도 인물의 내면과 배경을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했다. 1949년 아카데미상이 의상 디자인 부문을 처음 신설하기 전까지 영화 의상은 공식적 인정 없이 제작되었으나, 카잔의 초기 작품들은 이후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아래 의상이 어떻게 기능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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