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ne Keaton : 〈미세스 소펠〉 케이트 소펠 역 착용 빅토리아 시대 검은 드레스
1984년 영화 〈미세스 소펠〉에서 다이앤 키턴(Diane Keaton)이 주인공 케이트 소펠 역으로 입은 빅토리아 시대풍 검은 드레스다.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의 전설적 의상 디자이너 바바라 마테라(Barbara Matera)가 맞춤으로 제작했으며, 안쪽 태그에 "Barbara Matera Ltd. / Miss Keaton / New York"이라 적혀 있다. 비단으로 보이는 천에 높은 목깃과 소매 및 목 부위의 레이스 장식이 있다. 〈미세스 소펠〉은 1901년 피츠버그를 배경으로 한 탈옥 영화다. 키턴은 멜 깁슨(Mel Gibson)과 대역으로 나왔다. 마테라는 이 영화에서 키턴의 의상 제작을 담당했으며, 그의 맞춤 의상은 영화 속 인물의 신분과 시대상을 드러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시네마스코프와 비스타비전 같은 대형 화면 포맷으로 텔레비전의 경쟁에 맞서면서, 동시에 의상 디자인을 영화의 핵심 요소로 부각했다. 1949년 처음 수여된 아카데미 영화의상상은 의상 디자인이 영화 산업의 중요한 전문 분야임을 공식 인정했다. 마테라 같은 거장 의상 디자이너들은 이 시기 영화와 공연 무대 사이를 넘나들며 각 매체의 미학을 발전시켰고, 그들이 만든 의상은 이후 영화사 유산의 중요한 부분으로 수집·보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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