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넷 잭슨 : 2009-10년 Lanvin 드레스 2점
자넷 잭슨(Janet Jackson)이 2009년과 2010년에 입은 랑방 드레스 두 점이다. 한 점은 상아색 원숄더 비대칭 드레스로 2010년 여름 컬렉션 라벨이 붙어 있고, 다른 한 점은 검은색 긴팔 드레스로 왼쪽 어깨를 주름잡아 만든 비대칭 디자인이며 2009년 시즌 라벨을 달고 있다. 2009년과 2010년은 자넷 잭슨의 커리어 재정렬 시기였다. 1986년 〈Control〉로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드러낸 뒤 1989년 〈Rhythm Nation 1814〉, 1993년 〈janet.〉 등을 통해 댄스팝의 선구자로 위치한 그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그래미상 5개를 수상했다. 2015년 〈Unbreakable〉로 컴백한 이후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Together Again Tour'는 경력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2010년대 초는 패션 업계에서 하이 스트릿웨어와 오트쿠튀르의 경계가 흐려지던 시점이었다. 랑방의 창의 감독 알베르 엘바즈(Alber Elbaz)는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브랜드를 이끌며 고전적 우아함과 현대적 실험을 조화시킨 비대칭 실루엣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두 드레스의 비대칭 구성은 그 시대 랑방의 특징적 미학을 보여 준다. 공연자들의 의상 협력은 이 시기 일회성 제공을 넘어 배경 영상 접근과 창의적 협력까지 확대되고 있던 광범위한 파트너십의 한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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