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외 1점 : 1960년대 독일 A1판 영화 포스터 2점
1960년 피터 고르스키(Peter Gorski) 감독의 서독 영화 〈파우스트〉의 독일 A1판 포스터 2장과 1950년 르네 클레르(René Clair) 감독의 프랑스-이탈리아 영화 〈미녀와 악마〉의 독일 재개봉 A1판 포스터 1장이 들어 있는 묶음이다. 〈미녀와 악마〉 포스터는 한스 힐만(Hans Hillmann)이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을 담았다. 〈파우스트〉는 괴테의 고전을 원작으로 무대극 배우들을 중심으로 캐스팅했으며, 빌 콰드플리그(Will Quadflieg), 구스타프 그륀덴스(Gustaf Gründgens), 엘라 뷔히(Ella Büchi)가 주연했다. 〈미녀와 악마〉는 파우스트 전설을 각색한 판타지 영화로, 1950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합작으로 제작돼 여러 나라에 수출되면서 각 지역 배급사가 독자적으로 포스터를 만들어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영화 포스터에서 훨씬 더 일반적이었다. 1960년대 유럽의 영화 산업은 텔레비전의 위협에 맞서 스크린의 크기와 컬러 영상의 매력으로 관객을 끌어들이려 애썼고, 동시에 포스터 미술은 누벨바그 영화의 바람을 탄 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에 의해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던 시기였다. 이 세 장은 개봉 이후 수년이 지나 각 나라의 배급사가 재개봉 또는 재상영을 위해 인쇄한 것들로, 당대 영화 광고의 미학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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