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Polinius : 1920년대 프랑스 그랑드판
1920년대 프랑스 음악홀 포스터다. 마르세유의 아피셰 일리오탱(Affiches Illiotin)이 인쇄했다. 알렉스-폴리니우스(Alex-Polinius)는 희극배우이자 악기 연주자로, 자신을 "코메디언, 악기 연주자, 장르의 창시자"라 내세웠다. 포스터는 그가 악기를 들고 제복을 입은 자화상을 대담한 만화풍으로 담아 무대에서의 코믹 연기와 뮤지컬 공연의 정신을 포착했다. 1920년대는 프랑스 보드빌과 음악홀 공연이 한창 활발하던 시기였다. 같은 시대 무성영화는 절정기를 맞이했으며, 극장에서는 피아니스트나 오르간 연주자, 혹은 오케스트라가 영화에 맞춰 음악을 연주했다. 삽화를 이용한 포스터는 사진보다 훨씬 일반적이었고, 배우의 특징을 과장해 표현하는 카리커처 양식이 극장 홍보물의 주요 수단이었다. 이 시기의 극장 포스터들은 희귀성과 대담한 디자인, 그리고 당시 대중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수집 가치가 높다. 20세기 초 유럽의 음악홀 포스터는 영화 포스터의 성장 이전, 극장 광고의 주류였던 시대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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