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무너지다 외 1점 : 1960-62년 3시트 2점
1962년 MGM 드라마 〈올 폴 다운〉의 3시트 포스터 두 장이다. 존 프랭컨하이머(John Frankenheimer)가 감독하고 존 하우스맨이 제작했으며, 에바 마리 세인트(Eva Marie Saint), 워런 비티(Warren Beatty), 칼 말든(Karl Malden), 앙젤라 랜즈베리, 브랜든 드 윌드, 콘스턴스 포드가 출연했다. 중산층 가정 내 갈등과 도덕적 타락을 다룬 드라마로, 시골 출신의 방탕한 아들이 가족에게 미치는 파괴적 영향을 따라간다. 3시트는 극장 정면이나 대형 게시판에 붙이는 판형으로, 1950년대 후반 할리우드가 텔레비전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화면의 크기와 색감으로 승부하던 전략과 맞물려 있다. 당시 스튜디오들은 색 사진 인쇄 기술을 앞세워 가정용 소형 스크린의 매력을 줄이려 시도했다. 1980년대 이전까지 영화 포스터의 도안은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훨씬 일반적이었으며, 이 포스터도 그 시대의 관례를 따른다. 미국에서는 1940년부터 1984년까지 국립영화서비스가 대부분의 영화 포스터를 인쇄·배포했고, 극장에서 반환된 포스터를 경제적 이유로 재활용했다. 1960년대는 미국 그래픽 디자인사의 전환점으로, 그 시대의 정치적·사회적 격변이 포스터 미술의 부흥을 함께 가져왔다. 이 두 장은 그 과도기에 배급된 인쇄물로, 당대 할리우드 마케팅의 표준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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