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선택 외 : 1982-84년 1시트 3점
1982년 영화 〈소피의 선택〉의 극장용 1시트 포스터다. 앨런 J. 퍼쿨라(Alan J. Pakula)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모두 맡았고, 메릴 스트립(Meryl Streep), 케빈 클라인(Kevin Kline), 피터 맥니콜(Peter MacNicol)이 출연했다. 의상 디자이너 알베르트 울스키(Albert Wolsky)와 헤어·메이크업 담당 J. 로이 헬랜드는 리허설 시작 전부터 소피라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작업했다. 의상들은 시대 특성을 담아내기 위해 빈티지 의류로부터 재단한 원단으로 제작됐으며, 울스키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상 의상 디자인상 후보로 지명됐다. 퍼쿨라는 배우들에게 3주간의 리허설을 허용했고 그들의 즉흥 연기에 개방적이었다. 영화는 주로 뉴욕에서 촬영됐으며, 소피의 회상 장면은 유고슬라비아 자그레브에서 찍혔다. 이 포스터는 1982년 당시 할리우드의 변화를 보여준다. 1970년대 감독 중심의 뉴 할리우드에서 스튜디오 중심 제작으로의 전환 속에서, 영화들은 한두 문장으로 요약되는 '하이 컨셉' 마케팅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1980년대부터 미국 영화사들은 포스터 제작과 배포를 직접 담당하기 시작했으며, 이 시기부터 포스터의 도안은 일러스트레이션 대신 배우의 사진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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