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eo Gigli : 1990년경 버건디 벨벳 발레 플랫
로메오 질리(Romeo Gigli)가 1990년경 신은 벨벳 발레 플랫이다. 버건디 벨벳에 금색과 버건디 루렉스 레이스가 들어간 신발로, 깔창에 검은 도장이 남아 있다. 질리는 1980년대 후반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로부터 '패션의 방향을 단독으로 바꿨다'고 평가받은 이탈리아 디자이너다. 그의 디자인은 쇄골 셜 칼라, 낙수형 어깨, 좁게 핏된 트라우저나 튤립 모양 스커트와 플랫 슈즈를 특징으로 하는 절제되고 낭만적인 미학이었다. 1990년 그는 다크 블루 벨벳 트라우저 슈트와 오르간자 블라우스로 'Dress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은 1989년 질리의 패션 어시스턴트로 합류했고, 나중에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1990년대는 스니커가 단순한 운동용품을 넘어 정체성과 개성의 정의로 마케팅되던 시기였다. 그런지와 얼터너티브 록의 인기로 티셔츠, 청바지, 스니커를 곁들인 캐주얼 룩이 주류가 되었고, 힙합 장면의 확산과 함께 스니커 문화는 전 지구적으로 확산됐다. 질리의 플랫 슈즈는 이 시대 캐주얼 시크의 정점을 보여주는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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