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alie Wood : 1975년 로잘린드 러셀 생애공로상 수상 축사 원고 및 편지 묶음
나탈리 우드(Natalie Wood)가 1975년 스크린 배우 조합(SAG) 시상식에서 로절린드 러셀(Rosalind Russell)을 대신해 수상 인사를 한 원고와 편지 묶음이다. 우드의 손글씨 및 타이핑 노트 30쪽, 연설용 카드 19장, 러셀 전기 28쪽이 담겨 있으며, 러셀이 "Mama Rose"로 서명한 자필 편지 2장이 함께 들어 있다. 우드와 러셀은 1962년 영화 〈집시〉에서 처음 만났다. 우드는 무용수 집시 로즈 리 역을, 러셀은 그 어머니 역을 맡았다. 그날의 인연이 평생 우정으로 꽃피웠다는 것을 두 사람의 기록이 명확히 보여준다. 1975년 5월 4일 러셀이 보낸 첫 편지는 병중에 보낸 아잘레아 선물에 감사를 전한다. 두 번째 편지에서 러셀은 우드가 SAG 상을 받으러 나가준 데 대해 "당신의 지지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말할 수 없다"고 썼다. 우드의 연설문에는 영화 촬영을 여름 크루즈에 비유하며, 함께 가까워지지만 끝나면 헤어지는 것이 보통이라고 적은 대목이 있다. 1970년대 초 스튜디오들의 재정 위기가 깊어지면서 할리우드는 대대적 자산 매각에 나섰다. 이 시기는 동시에 뉴 할리우드의 성장기였다. 새로운 세대 영화인들이 제작과 마케팅 방식을 바꿨고, 감독의 창작권이 스튜디오보다 우위에 서게 된 전환의 순간이었다. 우드는 〈반항아〉 〈그 남자, 그 여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초원은 푸르다〉로 이 변화의 핵심에 있던 배우였다. 러셀은 고전 할리우드의 거성으로서 이 새로운 시대를 목격하던 중 1975년 SAG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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