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Charlton Heston : 〈벤허〉 메살라 역 착용 샌들, 건틀릿, 헬멧
1959년 영화 〈벤허〉에서 찰턴 헤스턴(Charlton Heston)이 전차 경주 장면에서 착용한 갈색 가죽 헬멧, 장갑, 부츠다. 부츠는 다리까지 올라오는 형태로, 각각 흰 금속 버클 다섯 개와 피렐리 고무 굽이 달려 있다. 영화 〈벤허〉는 고대 유대의 왕족 벤허가 로마의 검투사가 된다는 이야기를 대서사극으로 옮긴 작품이다. 이 의상이 착용된 전차 경주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1925년 판 〈벤허〉 작업 때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 설계한 이 장면은 스턴트맨 야키마 카누트(Yakima Canutt)의 연출 아래 5주에 걸쳐 촬영되었고,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에 지어진 세트는 높이 5층, 면적 18에이커에 달하는 당시 최대 규모였다. 7,000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되었고, Elizabeth Haffenden이 의상 디자인을 맡아 100명의 제작자 팀을 감독했다. 헤스턴은 주연 남우상을 받으면서 1950년대 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역사극 배우로 확립되었다. 1950년대 영화 의상은 스크린 위의 이미지를 통해 당대의 취향과 기술을 대중에게 전파했으며, 특히 대형 서사극 의상은 현지 공방과 대규모 제작자 팀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화려한 화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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