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Giulietta Masina : 〈길〉 서명 사진
〈길〉의 홍보용으로 촬영된 사진으로, 줄리에타 마시나(Giulietta Masina)가 젤소미나의 모습으로 담겼다. 화면에 마시나 본인의 서명 한 점이 남아 있다. 마시나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로마의 대학생 예술 조직에서 연극을 시작했고, 라디오 성우로 활동하며 무대 배우 시절보다 많은 수입과 주목을 받았다. 1946년 무명 역할로 영화에 데뷔한 뒤, 페데리코 펠리니(Federico Fellini)가 연출한 〈길〉로 젤소미나를 연기했다. 앤서니 퀸(Anthony Quinn)이 참파노를 맡았고, 젤소미나의 옷차림은 길게 늘어진 군복 망토와 테니스화, 보울러 모자로 설계됐다. 〈길〉은 1954년 9월 6일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으며 공개됐고,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은 마시나를 자신을 가장 감동시킨 배우라고 불렀다. 이후 마시나는 1957년 〈카비리아의 밤〉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줄리에타의 영혼들〉로 David di Donatello를 받았고, 1986년 〈진저와 프레드〉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이런 종류의 사진은 영화 마케팅을 위해 스튜디오 사진가가 촬영한 공식 초상이었다. 1950년대 영화계는 텔레비전의 등장에 맞서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려 했고, 배우의 얼굴을 담은 홍보 사진은 그 일을 떠맡은 수단 가운데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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