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Crosby : 2006년 Freedom of Speech Tour 밀리터리 셔츠
데이비드 크로스비(David Crosby)가 소장했던 긴소매 밀리터리 셔츠다. 등판에는 Crosby, Stills, Nash & Young의 문양이 검은 실로 자수되어 있고, 왼쪽 가슴 주머니 위에는 평화를 내건 엠블럼이 달려 있다. 2006년 프리덤 오브 스피치 투어를 위한 옷으로, 크로스비 본인에게서 나왔다. 이 투어는 그해 5월 2일 발매된 닐 영(Neil Young)의 앨범 〈Living with War〉를 지지하며 열렸다. 이라크 전쟁에 대한 응답으로 만들어진 앨범이었고, 네 사람은 그 노래들을 무대에서 함께 불렀다. 크로스비는 1964년 The Byrds를 공동 창립해 포크록과 사이키델릭의 길을 열었고, 1968년 결성한 Crosby, Stills & Nash로 1970년 Grammy Award for Best New Artist를 받았다. 정교한 3성 하모니와 시적 가사에 정치적·사회적 논평을 실은 곡을 썼고, 우드스톡 반문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남았다. The Byrds로 1991년, Crosby, Stills & Nash로 1997년 두 차례 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올랐다. 2000년대 패션은 빈티지 의류와 각지의 민족 복식, 음악에서 나온 서브컬처 양식이 뒤섞인 매시업으로 흘렀다. 군복 셔츠에 밴드의 자수와 평화 엠블럼을 얹은 이 옷은 그 뒤섞임의 한복판에서 반전의 언어를 다시 꺼내 입은 차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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