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eman 외 : 1920년대 로비카드 2점
1916년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의 단편 코미디 〈The Fireman〉을 1922년 재개봉할 때 쓴 로비카드와, 〈Burlesque on Carmen〉의 1940년대 재개봉 로비카드를 묶은 두 점이다. 〈The Fireman〉은 채플린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한 소방서 배경 슬랩스틱으로, 에드나 퍼비언스(Edna Purviance)와 로이드 베이컨(Lloyd Bacon)이 함께 출연했다. 두 편 모두 무성영화였다. 1927년까지 미국 영화에는 녹음된 대사가 없었고, 배우들은 판토마임과 제스처, 표정 연기로 이야기를 전달했다. 재개봉이 이어진 1920년대는 영화 제작과 배급, 상영이 미국의 주요 산업으로 올라선 시기였다. 1,000~2,000명을 수용하는 대형 도시 극장 '픽처 팰리스'가 전체 오케스트라 반주와 화려한 장식을 갖추고 운영됐다. 로비카드는 스튜디오 홍보 부서가, 나중에는 국가 스크린 서비스가 배급했고 극장 관리자가 관객을 모으는 도구의 하나였다. 이 무렵 포토젤라틴 인쇄 공정이 자리 잡으면서 줄거리뿐 아니라 영화의 톤과 분위기를 담은 이미지를 고를 수 있게 됐고, 영화와 스틸이 대부분 흑백이던 때에 컬러로 나온 로비카드는 그것만의 홍보 매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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