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er Plummer : 〈뷰티풀 마인드〉 로젠 박사 역 착용 2피스 슈트
2001년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크리스토퍼 플러머(Christopher Plummer)가 맡은 로젠 박사 역을 위해 제작된 투피스 정장이다. 재킷과 바지 두 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영화의 의상 디자인은 리타 라이악(Rita Ryack)이 맡았다. 〈뷰티풀 마인드〉에서 로젠 박사는 내시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다. 환자와 의사가 마주 앉는 장면들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 작품에서, 이 배역의 옷은 인물의 직업과 태도를 한눈에 세우는 자리에 있었다. 정장은 그 배역을 위해 제작 단계에서 준비된 것이다. 플러머는 1950년 전문 활동을 시작해 캐나다 레퍼토리 극장에서 기량을 다졌고, 1955년 무렵에는 셰익스피어 배우로 자리 잡았다. 1965년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랍 대위, 1999년 〈인사이더〉의 방송 기자 마이크 월리스를 거쳤고, 1974년 〈시라노〉와 1997년 〈배리모어〉로 두 차례 Tony Award 를 받았다. 2011년 〈비기너스〉로는 Academy Award for Best Supporting Actor 를 받았다. 한 배역의 의상은 촬영에 오른 것과 준비에 그친 것이 함께 만들어지며, 완성된 화면 뒤에 남는 것은 대개 후자다. 이 정장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2000년대 초 미국 영화가 배역 하나를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보여주는 물건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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