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Henry Moore : 1982년 주조 청동 입상
헨리 무어(Henry Moore)는 열한 살에 미켈란젤로 이야기를 듣고 조각가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1931년 런던 레스터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1946년 뉴욕 현대미술관 회고전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뒤에는 누워 있는 인물과 어머니와 아이를 반추상으로 풀어낸 청동 조각을 세계 곳곳의 공공장소에 세웠다. 뚫리거나 비어 있는 공간을 품은 형태, 요크셔의 구릉을 닮은 흐르는 윤곽이 그 특징이며, 1951년 영국 페스티벌을 위한 대형 누워 있는 인물과 1962년 런던 의회 인근 칼리지 그린의 〈Knife Edge Two Piece〉가 그런 예다. 1948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International Sculpture Prize를 받았고, 1963년 Order of Merit 회원이 됐으며 1968년 Erasmus Prize를 수상했다. 〈Standing Figure〉는 1982년에 주조된 9점 에디션 가운데 세 번째로, 대좌 뒷면에 'Moore 3/9' 서명과 번호가 있다. 서 있는 인물은 무어가 1950년대부터 청동으로 거듭 다룬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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