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나일 강의 죽음〉 : 1978년 서명 캐스트 사진
1978년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의 출연진이 함께 찍힌 흑백 사진이다. 사진을 붙인 마운트에 피터 유스티노프(Peter Ustinov)를 비롯해 사이먼 매코킨데일, 로이스 칠스, 베티 데이비스, 조지 케네디, 매기 스미스, 앤절라 랜스버리, 올리비아 핫세, 데이비드 니븐, 존 핀치, 잭 워든, 제인 버킨, I. S. 조하르가 서명을 남겼다. 극 중 배를 그린 그림이 함께 딸려 있다. 유스티노프가 에르퀼 푸아로를 연기한 첫 작품이다. 연출은 존 길러민(John Guillermin)이 맡았고, 제작은 존 브래본(John Brabourne)과 리처드 굿윈(Richard Goodwin)이 함께 했다. 브래본은 1970년 켄트의 가족 거주지 이름을 딴 머샴 프로덕션스를 세웠고, 이 회사가 〈나일 강의 죽음〉 제작에 참여했다. 1970년대는 미국 영화계가 뉴 할리우드 세대를 중심으로 제작과 마케팅 방식을 다시 짜고, 감독이 스튜디오를 대신해 핵심 저작자로 올라서던 시기였다. 그 한편에서 브래본과 굿윈은 애거사 크리스티 원작을 여러 나라의 배우를 모은 앙상블로 옮겼고, 이 사진에 남은 열세 개의 서명이 그 진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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