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실착·실사용
Kate Pierson : 1990년대 무대 착용 핑크·옐로우 플로럴 프린지 상의와 팬츠
케이트 피어슨(Kate Pierson)은 1976년 조지아주 애선스에서 결성된 비-52스의 보컬과 키보드, 신스 베이스를 맡았다. 밴드는 1985년 기타리스트 리키 윌슨(Ricky Wilson)의 사망으로 활동을 멈췄다가 1989년 재결성했다. 이 분홍색과 노란색 꽃무늬 프린지 톱과 팬츠는 피어슨이 셸리 봄(Shelly Bomb)과 함께 직접 디자인해 Cosmic Tour 무대에서 입은 것이다. 뉴웨이브 밴드에게 무대 의상은 음악과 같은 자리에 있었고, 프린지 장식과 화려한 꽃 패턴은 밴드의 초현실적 가사와 키치한 미감을 옷으로 옮긴 것이다. 1990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Love Shack〉이 Best Group Video를 받으며 투어는 1년 반 넘게 이어졌다. 1990년대 초는 1980년대의 화려한 트렌드에서 미니멀리즘으로 돌아서던 시기였으나, 대중음악의 무대는 이와 다른 결을 유지했다. 그런지와 얼터너티브 록의 인기가 일상복 영역을 장악하는 동안, 팝과 뉴웨이브 아티스트들의 공연복은 오히려 장식성을 강화했다. 비-52스처럼 초현실주의와 유머를 담은 밴드에게 의상의 과장과 색채는 음악의 언어와 함께 무대 미학을 이루는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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