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년 전 : 1980년대 재개봉판 영국 1시트
1966년 영국 모험 판타지 영화 〈원 밀리언 이어스 비씨〉의 영국식 1시트 포스터다. 라켈 웰치(Raquel Welch)와 존 리처드슨(John Richardson)을 주연으로 했으며, 톰 찬트렐(Tom Chantrell)이 도안을 맡았다. 포스터는 1980년대 재개봉판이다. 찬트렐은 라켈 웰치의 이미지를 중심에 크게 배치하고, 공룡이 우글거리는 풍경을 배경에 펼쳤다. 영화 제목은 빨간색 글자로 상단에 표시했다. 웰치의 명성과 영화의 원시 판타지 설정이 포스터의 핵심 판매점이었고, 1960년대 후반 미국 극장가는 젊은 관객 세대를 끌어들이는 데 전력했다. 스튜디오들은 텔레비전의 위협에 맞서 컬러와 스케일로 승부를 걸었고, 포스터 미술은 그 중 핵심 무기였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주류였다. 1980년대 이전에는 영화 산업이 직접 화가를 고용하거나 일러스트레이터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포스터를 제작했으며, 각국 배급사는 배급 지역에 맞춰 별도의 도안을 준비했다. 누벨바그와 동유럽 포스터 미술이 국제적으로 영향을 미치던 시기에 미국 영화 포스터도 더욱 대담한 구성과 현대적 감각을 갖춰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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