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스 외 : 1971-2006년 미국 1시트 5점
1965년 영화 〈닥터 지바고〉의 재개봉판 1시트다. 화가 하워드 터프닝(Howard Terpning)이 도안을 그렸다. 원래 1965년 초판 포스터는 톰 정(Tom Jung)이 디자인했으나, 이후 재개봉될 때 터프닝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닥터 지바고〉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대서사 영화였다. 데이비드 린이 연출하고 오마르 셰리프, 줄리 크리스티, 톰 커트니가 출연한 이 작품은 러시아 혁명을 배경으로 한 사랑과 운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1965년 개봉 당시 최고의 영화사 제작으로 평가받으며 국제적 흥행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되며 관객을 모았다. 1980년대 이전까지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에 크게 기댔다. 1961년부터 1974년 사이 터프닝은 거의 80개의 영화 포스터를 그렸고, 그의 에어브러시 기법은 영화 포스터 미술의 표준이 되어갔다. 1970년대 초반 디스토피아 SF 영화의 물결과 함께 포스터 도안의 규칙이 빠르게 바뀌고 있던 시기였고, 터프닝을 비롯한 대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 변화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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