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 Sarazen & Bruce Coltart : 1941년 와이어 사진
1941년 티를 앞두고 벤치에 앉아 스타킹을 여미는 진 사라젠(Gene Sarazen)을 담은 와이어 사진이다. 옆에는 브루스 콜타트(Bruce Coltart)가 함께 앉아 있다. 골프 역사가 가장 멋지게 드레스된 선수로 꼽는 사라젠의 모습을 잡은 것으로, 사라젠의 딸 메리 앤이 보관해 온 아버지의 기록물 가운데 하나다. 1941년 사라젠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이었다. 그해 US 오픈에서 공동 7위, 마스터스에서 공동 19위에 들었고, PGA 챔피언십은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1920년대부터 세계 골프를 주도해 온 그는 1922년 20세에 US 오픈과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2승을 달성했고, 1935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샌드 웨지를 발명해 골프 기술의 판을 바꾼 인물이기도 하다. 1941년 골프는 전쟁의 그림자 아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많은 스타 선수들이 군 복무 중이었고, 대회 일정은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상황이었다. 이 시기 와이어 사진은 미국 신문사들의 주요 보도 수단이 되어 있었다. 당일 촬영한 사진을 전신과 무선으로 전국 신문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통령 공식 행사부터 스포츠 현장까지 즉시성 있는 보도를 가능하게 했다. 사라젠은 평생 니커스나 플러스-포 차림으로 경기했는데, 이 사진은 당시 프로 골프 세계에서 그가 차지한 위상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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