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 Miller : 1950년대경 무대 의상 컬러 사진
깃털 장식 무대 의상을 차린 앤 밀러(Ann Miller)의 부채를 들고 있는 화려한 스튜디오 초상 사진이다. 사진가는 할리우드 스타의 포트레이트로 이름난 월리스 시월(Wallace Seawell)이다. 밀러는 1936년 발 타바랭 쇼에서 쇼걸로 무대에 섰고, 1937년부터 RKO 영화에 출연했다. 1948년 MGM과 계약하면서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의 주역이 되었다. 〈부활절 퍼레이드〉(1948), 〈거리로 나온 세 사나이〉(1949), 〈키스 미 케이트〉(1953) 같은 작품에서 화려한 무용과 성매력을 결합한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분당 수백 회를 오갈 수 있는 '머신건 탭댄싱'으로 특히 유명했다. 1950년대 중반까지 MGM에서 활동했으며, 1979년부터 198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슈가 베이비스〉에 출연해 토니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1950년대는 텔레비전의 등장에 맞서 영화 스튜디오들이 새로운 기술과 광대한 스펙터클로 극장 관객을 돌려놓으려 했던 시기였다. 이 초상 사진은 그 시대 할리우드가 배우를 어떻게 포장하고 홍보했는지를 보여준다. 월리스 시월 같은 전문 초상 사진가들은 할리우드의 이미지 제작 기계의 핵심 부분으로, 영화 홍보용 글래머 사진을 제작했고, 이들 사진은 신문과 잡지를 통해 대중에게 배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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