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착·실사용
Sigourney Weaver : 〈어덕션〉 Dr. Bennett 역 착용 의상 7점 세트
2011년 영화 〈어덕션〉에서 시고니 위버(Sigourney Weaver)가 Dr. 제랄딘 베넷 역으로 입은 7점 세트 의상이다. 검은 트렌치 코트, 검은 바지, 금색 귀고리, 나무 팔찌, 검은 가죽 구두, 검은 끈 크로스백으로 이루어졌으며 의상부 태그가 함께 있다. 〈어덕션〉은 청소년 과학소설 스릴러다. 위버는 수십 년 전 비행물체 목격 사건을 기억하는 심리학자 역을 맡았다. 의상은 전문직 여성의 도시적이고 절제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검은색으로 통일한 상하의와 구두는 직업을 드러내는 정장이면서도, 트렌치 코트와 크로스백 같은 액세서리는 바쁜 일상 속의 인물을 암시한다. 위버는 1979년 〈에일리언〉으로 영화에 데뷔해 공상과학과 공포 장르에서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대명사가 되었다. 1988년 〈고릴라즈 인 더 미스트〉와 〈워킹 걸〉로 동년 골든글로브 2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1997년 〈아이스 스톰〉으로 영국 아카데미상 조연상을 받았다. 2009년 〈아바타〉의 세계적 성공으로 국제적 명성을 확대했다. 영화 의상은 배우의 외형을 꾸미는 패션이 아니라 인물의 직업, 성격, 내적 상태를 화면 위에 드러내는 도구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는 시대에 맞는 기성복으로 기본을 갖추되, 인물의 신체에 정확히 맞아야 하는 속옷이나 셔츠는 맞춤으로 제작하는 방식이 관례다. 이 앙상블은 전문가 여성의 정체성을 현대 도시 패션 언어로 번역한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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