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Warhol Mickey Mouse : 1982년 독일 A1 전시 포스터
1982년 갤러리 캄머 전시용 독일 A1 사이즈 포스터다. 팝 아트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이 1981년 제작한 〈Myths〉 시리즈의 미키 마우스를 도안으로 삼았다. 워홀은 1960년대부터 실크스크린 인쇄로 유명인과 문화 아이콘의 초상을 다양한 색상으로 무한 재생산해왔다. 1981년 제작한 〈Myths〉는 미키 마우스, 마릴린 먼로, 마오쩌둥 등 20세기 신화의 주인공들을 10점 시리즈로 재해석한 작업이었다. 디즈니는 워홀에게 아카이브 이미지 사용을 허가했고, 마스터 프린트메이커 루퍼트 제이선 스미스(Rupert Jasen Smith)가 협력해 실크스크린 초상화를 완성했다. 포스터에 옮겨진 미키 마우스는 굵은 색면과 검은색 윤곽선의 대비로 이루어졌다. 팝 아트의 상업 문화 재구성 기법이 애니메이션의 단순함과 만나 60년을 넘은 캐릭터를 현대 미술로 격상시킨 것이다. 1980년대는 워홀의 후기작들, 특히 마오와 운동선수, 종교 주제 시리즈가 집중 제작되던 시기였다. 1980년대 서구 전시 포스터는 여전히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을 선호했다. 고급 미술과 대중 문화를 오가던 워홀의 작업은 갤러리 벽면과 거리의 경계를 허무는 이 매체의 성격과 완벽하게 부합했다. 이 포스터는 유럽 미술관의 학예 활동이 팝 아트를 정당한 전시 주제로 수용한 시대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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