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 the German Yoke : 1915년 영국 6시트
1915년 영국 영화 〈독일 점령 아래〉의 6시트 포스터다. 클래런던 필름이 제작한 이 제1차 세계대전 드라마는 영국군이 지역 시장을 구출하는 내용을 다룬다. 시장은 딸이 프로이센 장교를 총으로 쏜 보복으로 독일군의 총살형을 앞두고 있다가 영국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 포스터는 영화의 절정 장면을 석판화로 생생하게 담았다. 풍부하고 찬란한 색감이 4개 패널에 펼쳐져 있으며, 110년이 지난 지금도 색상의 생생함이 전혀 손상되지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국의 선전 영화라는 주제와 석판화 인쇄의 우수한 기술이 만난 뛰어난 사례다. 1910년대는 영화가 빠르게 성장한 시기였다. 장편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대규모의 우아한 극장들이 건설되었고, 영화관은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포스터·로비카드·스틸 사진 같은 인쇄물을 배급받았다. 극장 주인들은 상영이 끝난 포스터를 보통 배급사에 반환하거나 폐기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므로, 이 시대의 포스터는 오늘날 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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