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Sierra : 1956년 재개봉판 1시트
1941년 영화 〈하이 시에라〉의 1956년 재개봉판 1시트다. 라울 월시(Raoul Walsh) 감독,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와 아이다 루피노(Ida Lupino) 주연의 필름 누아르로, 도미넌트 픽처스가 재개봉 배급을 맡으면서 새로 인쇄했다. 영화는 광기 어린 범죄자 로이 얼윈을 중심으로 도망자들의 몰락을 그렸다. 촬영감독은 토니 개우디오, 의상 디자인은 밀로 앤더슨(Milo Anderson), 아트 디렉션은 테드 스미스가 맡았다. 개봉 이후 1955년 〈천 번 죽었네〉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1950년대는 1927년 음성영화 도입 이후 이어진 할리우드 황금기의 막바지였다. 극장 관객들이 텔레비전으로 이동하자 영화사들은 시네마스코프·비스타비전·시네라마 같은 와이드스크린 기법과 3D 같은 신기술을 내세우며 관객 복귀를 시도했다. 1930~40년대 극장 운영을 지탱했던 이중 상영 관행도 법원 판결과 텔레비전의 도전 속에서 이 시기에 막을 내렸다. 그 국면에서 황금기의 구작들은 재개봉 배급사를 거쳐 다시 극장에 걸렸고, 도미넌트 같은 배급사들이 개봉 당시와 다른 연도의 포스터를 새로 인쇄해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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