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 1933년 스웨덴 1시트
1933년 영화 〈돈키호테〉의 스웨덴 배급용 1시트로, 코스타 오베리(Costa Aberg)가 도안을 그렸다. 영국과 프랑스의 합작 영화로, 감독 G.W. 파프스트(G.W. Pabst)가 세르반테스(Cervantes)의 소설을 옮겼다. 스페인 신사가 기사의 성격을 갖추기로 결심하고 풍차를 향해 말을 달리는 내용을 다룬다. 세르반테스의 원작 소설은 1605년 제1부가 출판된 뒤 첫 해에만 6개의 판본이 인쇄될 만큼 유럽 전역의 독자를 사로잡았다. 7년 내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어로 번역되어 서양문학의 창시적 저작으로 평가받으며 최초의 현대소설로 간주됐다. 당대 유행하던 기사도 로맨스의 패러디로 쓰인 이 작품은 섬세한 아이러니와 인문주의적 관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책 중 하나가 됐다. 1930년대는 대공황과 유럽의 정치적 혼란이 영화 제작을 짓누르던 시기였다. 이 시대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화가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일반적이었으며, 미국 영화가 해외로 나갈 때는 각국 배급사가 현지 화가와 현지 제목을 얹어 따로 인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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