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이름으로 : 1964년 이탈리아 4폴리오판
1949년 이탈리아 범죄 영화 〈법의 이름으로〉의 1964년 재개봉판 이탈리아 4폴리오판 포스터다. 제르미는 이탈리아 신사실주의 전통에서 출발해 경찰과 범죄를 다루는 영화들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 범죄 드라마로, 법 집행과 지역 사회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949년 개봉 이후 이 포스터처럼 1960년대 재개봉판으로 극장에 배포되며 꾸준히 관객을 모았다. 이탈리아의 4폴리오판은 극장 정면이나 건물 외벽처럼 멀리서 보이는 자리에 붙이던 대형 판형으로, 두 장으로 나눠 인쇄한 뒤 게시할 때 이어 붙였다. 1980년대 이전 영화 포스터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에 기대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이탈리아 배급판도 화가의 손그림을 앞세웠다. 파라마운트 이탈리아가 배급한 이 포스터는 그 시대 유럽 극장가의 시각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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