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세계 : 1944년 하프시트
1944년 유나이티드 아티스트가 배급한 영화 〈내일의 세계〉의 하프시트 포스터다. 레슬리 펜턴(Leslie Fenton) 감독, 프레드릭 마치(Fredric March), 베티 필드(Betty Field), 애그니스 무어헤드(Agnes Moorehead) 주연의 드라마로, 1944년 12월 29일 개봉했다. 나치 선전에 세뇌된 독일 소년이 미국 숙부 가정에 들어오면서 나치즘을 거부하도록 배우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미국 사회의 정치적 관심사를 반영한 영화였다. 86분 상영시간에 8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스튜디오 제작진 체제 아래 배급과 상영까지 일원화된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의 산물이었다. 1940년대 할리우드는 영화의 흑백 미학에도 불구하고 포스터에는 화려한 컬러를 사용했다. 극장 로비의 액자나 매표소 이젤에 걸리던 이 포스터는 스튜디오 홍보부가 제작해 배급한 관객 유치 도구였다. 당시 미국 인구의 3분의 2가 주당 한 번 이상 영화관을 찾았으며, 로비카드와 포스터는 그 시기 할리우드 흥행 구조의 핵심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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