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형제 : 1950년대 프랑스 그랑드판
1933년 뮤지컬 코미디 〈악마의 형제〉의 1950년대 프랑스 재개봉판 프랑스 그랑드판이다. 프랑스에서는 Fra Diavolo라는 제목으로 걸렸는데, 이는 영화가 바탕으로 삼은 다니엘 오베르(Daniel Auber)의 오페라 제목이자 미국 밖에서 쓰인 배급 제목이었다. 스탠 로렐(Stan Laurel)과 올리버 하디(Oliver Hardy)가 스탠리오와 올리오를, 데니스 킹(Dennis King)이 산적 프라 디아볼로를 맡았고 할 로치(Hal Roach)와 찰리 로저스(Charley Rogers)가 공동 연출했다. 1830년대 오페라를 뮤지컬 코미디로 옮긴 초기 형태의 작품으로, 와인을 마시는 장면과 신체 협응 놀이 같은 몸 개그를 음악 번호 사이에 끼워 넣었다. 개봉 당시 로렐과 하디가 출연한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했고 그 기록은 지금까지 남아 있다. 영화 포스터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광고물이었고, 1980년대 이전에는 사진보다 일러스트레이션이 훨씬 일반적이었다. 1950년대는 텔레비전의 확산에 맞서 극장이 시네마스코프와 비스타비전 같은 와이드스크린 기법을 앞세운 시기였고, 이 그랑드판도 그 무렵 프랑스 극장에 다시 걸리기 위해 인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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