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rico Caruso : 1906년 서명 스케치 및 친필 편지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가 직접 그린 스케치에 검은 잉크로 서명하고 그림을 가로질러 "Chicago 1906"이라 적어 넣은 것으로, 안쪽에는 그가 손으로 쓴 편지가 함께 담겼다. 카루소는 1894년 나폴리에서 〈L'amico Francesco〉로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고, 1902년 몬테카를로의 〈La Bohème〉 공연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1903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미국 무대에 선 뒤 17년간 개막 공연에 출연했다. 낮은 음역에서는 바리톤에 가까운 풍부한 음질을, 높은 음역에서는 테너의 명확함을 냈고 포르타멘토와 레가토, 프레이징을 다루는 해석으로 〈Vesti la giubba〉와 〈Una furtiva lagrima〉를 자신의 노래로 만들었다. 1906년 2월에는 메트로폴리탄에서 처음으로 〈Carmen〉의 호세를 불렀고, 같은 해 4월 18일 샌프란시스코 지진 당시 그 도시에 있다가 다시는 그곳에 오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는 뛰어난 풍자화가이기도 해서 자신과 친구, 동료 가수와 음악가, 심지어 낯선 사람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스케치를 남겼다. 1920년 8월 3일에도 롱아일랜드 사우샘프턴의 자선 박람회 부스에 앉아 풍자화를 그렸다. 1920년까지 약 250곡의 상업 레코딩을 남기며 최초의 국제적인 녹음 스타가 되었고,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아내 도로시 파크 벤저민 카루소(Dorothy Park Benjamin Caruso)는 1945년 〈Enrico Caruso: His Life and Death〉에 그가 보낸 편지들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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