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ence Stamp : 슬리퍼 4켤레
배우 테렌스 스탬프(Terence Henry Stamp)가 소유한 슬리퍼 네 켤레다. 맥스웰, 처치스, 뉴 앤드 링우드, 미스터 헤어에서 만든 것으로, 이 가운데 두 켤레는 앞코에 스탬프의 이니셜 T.H.S.가 놓여 소유자를 밝힌다. 스탬프는 1960년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로 데뷔했고, 1962년 〈빌리 버드〉로 영화에 나서며 Academy Award nomination을 받았다. 1965년 〈콜렉터〉로는 Cannes Film Festival Award for Best Actor를 받았으며, 이후 〈슈퍼맨〉과 〈프리실라〉에 이르기까지 악역과 성격 배역을 오갔다. 1970년대 후반 복귀한 뒤로는 캐릭터 배우로 후반 경력을 이어갔다. 스크린 밖에서는 1960년대 스윙잉 런던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꼽혔다. 신발은 그 이미지의 한 축이었다. 스탬프는 1950년대 말부터 런던 제화사 조지 클레벌리의 구두를 신었고, 여기 묶인 네 켤레 가운데 처치스는 1873년 잉글랜드 노샘프턴에서 문을 연 제화 회사다. 배우의 발에 맞춘 신발이 하나의 상품이자 인물상의 일부가 된 것은 1920년대 초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영화배우 전용 맞춤화로 이름을 얻고 1923년 할리우드에 부티크를 연 무렵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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