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착·실사용
Katharine Hepburn : 〈아프리카의 여왕〉 홍보용 모자
1951년 영화 〈아프리카의 여왕〉 홍보 활동 당시 캐서린 헵번(Katharine Hepburn)이 쓴 모자다. 안감에 런던의 모자 제조사 제이스의 라벨이 남아 있으며, 1901년경 만들어진 것이다. 헵번이 이 모자를 쓴 모습을 담은 젤라틴 실버 홍보 사진 두 점과, 1987년 헵번이 펴낸 〈The Making of The African Queen〉 한 권이 함께 갖춰져 있다. 〈아프리카의 여왕〉은 유나이티드 아티스츠가 1951년 내놓은 영화로, 헵번이 출연했다. 영화가 개봉하던 때 이 모자는 이미 반세기 전에 만들어진 물건이었다. 헵번은 아프리카 현지에서 보낸 촬영 기간을 1987년 회고록으로 정리했고, 그 책이 이 모자와 함께 남았다. 헵번은 1928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하고 1932년 〈이혼 증서〉로 영화에 들어선 뒤 1994년까지 67년을 무대와 스크린에서 보냈다. Academy Award for Best Actress를 네 차례 받아 배우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고, 후보 지명 12회 기록은 2003년까지 유지됐다. 1910년대에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이 뉴욕에서 캘리포니아로 옮겨가며 할리우드가 자리를 잡았고, 그 이후 할리우드는 배우를 세계적인 유명인으로 만들어왔다. 스크린 밖에서 배우가 공개 석상에 서는 자리 또한 영화가 관객에게 가닿는 통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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